가상화폐
'9만달러선 붕괴' 악화일로 비트코인, '폭락' 경고등 떴나
블룸버그는 1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위험자산 수요 둔화 우려 속에 최근 거래 범위의 하단부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같은 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로 강세를 보였지만, 비트코인은 장중 9만달러가 붕괴된 뒤 12일 오전에서야 9만2천달러대 수준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몇 주간 이어진 대규모 청산 여파가 시장을 약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 초 레버리지 포지션 약 190억달러가 정리된 이후 매도 압력이 지속됐고, 아시아 증시가 뉴욕발 호재를 따라 움직였음에도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 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비트코인은 최근 ‘투매 바닥’으로 불리는 8만537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추가 하락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호주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8만8천달러 아래로 내려갈 경우 완만한 상승 추세가 무너진다”며 약세 전환 가능성을 제기했다. 영국 FxPro의 알렉스 쿠프치케비치는 “해당 가격선 이탈은 회복 랠리 종료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의 최대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가 이달 들어 1만624개(약 9억6300만달러)를 추가 매입했음에도 가격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FalconX의 션 맥널티는 “주식과 비트코인의 탈동조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8만5천달러가 생존의 기준선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30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2.47% 오른 1억3701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달러 기준으로는 반나절 사이 8만9천~9만3천달러대를 오가며 변동폭이 컸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은 1~2%대 오름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다.
한편 전날 ‘오라클 쇼크’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점도 가상자산 시장 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김치프리미엄은 0.93% 수준을 기록 중이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29로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갓 잡은 갈치를 입속에... 현대판 ‘나는 자연인이다’ 준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21/isp20251121000010.400.0.jpg)
![딱 1분… 숏폼 드라마계 다크호스 ‘야자캠프’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11/09/isp20251109000035.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2단계면 탈퇴 완료…쿠팡, 와우 멤버십 해지 간소화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팜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잇단 연예계 논란에…3사 연예대상 '초비상'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넷플 제국 온다… 韓 '문화식민지' 전락 공포[only 이데일리]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지스운용 매각, 차순위협상대상자에 흥국생명[only 이데일리]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에이프릴바이오, 아토피 임상서 SAFA플랫폼 검증...추가 기술이전 가능성↑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