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미래에셋,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 인수 추진...기대와 과제는
- 양측 인수 관련 양해각서 체결...1000억~1400억 규모
네이버-두나무 이어 금융사-가상자산 결합 사례 나올까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최근 코빗 주요 주주들과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성사 시 인수 금액은 1000억~14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코빗은 지난해 말 기준 넥슨 지주회사 NXC가 지분 45.56%로 최대주주에 올라 있으며, NXC 자회사 심플캐피탈퓨처스가 14.95%, SK스퀘어가 31.55%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빗 측은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빗은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업계에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운영과 준법 중심의 내부 통제로 평가받아 왔다. 다만 업비트·빗썸 중심으로 재편된 시장 구조 속에서 거래 규모와 점유율 면에서는 존재감이 약화된 상태였다.
이번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금융그룹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최근 금융사와 가상자산 기업 간 협력과 인수·합병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네이버파이낸셜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와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이 코빗을 통해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브릿지’를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제도권 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상품과 서비스가 허용될 경우, 거래소·증권·운용 기능을 결합한 종합 디지털 자산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ETF와 대체투자에 강점을 가진 미래에셋의 기존 역량과도 맞닿아 있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규제 리스크가 크고, 투자자 신뢰 회복이 완전하지 않다. 거래소 사업 특성상 수익 구조가 시장 거래대금에 크게 의존하는 점도 부담이다. 코빗의 낮은 시장 점유율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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