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제법 실속있어 vs 무늬만 보상안"…쿠팡 보상 놓고 '갑론을박'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날부터 앱과 PC를 통해 구매이용권 다운로드 안내를 순차적으로 시작했다. 이용권은 로켓배송 전 상품 5천 원, 쿠팡이츠 5천 원, 쿠팡트래블 2만 원, 명품 플랫폼 알럭스(R.LUX) 2만 원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지급 첫날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에는 생필품과 체험형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했다는 인증 글이 잇따랐다. 일부 이용자들은 놀이공원 종일권을 400원대, 워터파크 이용권을 1천 원대에 구매했고, 생수·식빵·라면 묶음을 사실상 무료로 구입했다는 후기도 나왔다. 쿠팡이츠에서도 “배달비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 반응에 대해 반박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용권의 유효기간이 3개월로 짧고, 한 장당 한 상품에만 적용되며 차액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대표적이다. 특히 쿠팡트래블과 알럭스 이용권은 국내 숙박·티켓이나 특정 상품에만 쓸 수 있어, 커피·치킨 등 기프티콘 구매는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들은 “현금성 보상을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쓰기 까다로운 쿠폰”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보상 구조 자체가 신뢰 회복에 한계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즉시성과 활용성이 떨어지는 보상은 기만으로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도 “보상금의 상당 부분을 특정 서비스에 묶어 둔 것은 피해 보상보다는 이용 유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용자 이탈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약 19% 감소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에 자체 조사 결과 공지를 중단하고, 공식 조사 전 혼선을 키울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총 1조6천85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이번 보상은 쿠팡의 재무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강행됐지만, 시장의 평가는 여전히 엇갈린다. 단기적인 체감 혜택을 넘어,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재발 방지 대책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분위기 반전’은 일시적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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