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레이서 신우현…“돈 내며 버티는 레이스, F1만이 유일한 수익 단계”
현대자동차그룹 오너 일가 출신이자 국내 유일의 FIA F3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신우현(21)이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냉혹한 비용 구조와 선수의 삶을 공개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는 막대한 비용 부담과 ‘버티기’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신우현은 “드라이버가 연봉을 받는 단계는 사실상 최상위 리그인 F1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F3와 F2는 세계 정상급 무대로 가기 위한 관문이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단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포뮬러 레이싱은 단계별로 선수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구조다. F4 약 300명, F3 30명, F2 22명, F1 20명 수준으로 좁혀진다. 특히 F3는 동일 규격 차량으로 실력만을 겨루는 핵심 관문이지만, 동시에 선수 개인의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구간으로 꼽힌다.
벌금 규정도 엄격하다. 팀 라디오가 전면 중계되는 종목 특성상 욕설 등 비신사적 발언에는 수천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경기 지각 시에도 수백만 원대 패널티가 적용된다. 신우현은 “다들 돈을 내면서 욕을 참는다”고 했다.
훈련 강도 역시 최상위 프로 스포츠 수준이다. 체중 1㎏ 변화가 경기 결과에 1~2초 차이를 만들 수 있어 철저한 식단 관리가 기본이다. 한 경기에서 브레이크 페달에 200㎏ 이상의 힘을 가해야 해 하체 근력 훈련이 필수적이며, 심박수는 최고 190bpm까지 치솟는다. 여기에 시뮬레이션 훈련, 순발력 훈련, 목 근력 강화가 일상적으로 병행된다.
어머니이자 매니저인 정윤이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고문은 비시즌 동안 훈련·식단·멘털 관리까지 전담하고 있다. 그는 “부모 배경 덕에 출발선이 앞섰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도 “이후 과정은 전적으로 아들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이싱은 이제 재력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우현은 2021년 카트로 레이싱을 시작한 뒤 8개월 만에 국제대회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년 F4 데뷔 시즌 우승을 거쳐 F3에 진출했다. 2025년 유로 포뮬러에서는 6승을 기록하며 시즌 종합 3위를 달성했다.
그는 “최종 목표는 F1 진출”이라며 “국내에서도 모터스포츠를 꿈꾸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신우현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정의선 회장의 조카로, 정윤이 고문과 신성재 전 현대하이스코 사장 사이에서 태어난 3남 중 막내다. 부모는 2014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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