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DJ DOC 이하늘·정재용, 곱창집 사장 됐다…"비법 전수받아"
개업한 지 3주 남짓한 이 곱창집은 이미 입소문을 타며 동네 ‘신상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이하늘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앨범 준비 기간 동안 재용이와 둘이서 뭔가를 해보자는 이야기를 오래 전부터 해왔다”며 “같은 동네에서 같은 일을 하며 늙어가는 것이 인생의 복이라고 생각해 가게 이름에도 ‘형제’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하늘에게 요식업은 오랜 꿈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15년 전부터 언젠가는 식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 같은 공간을 로망으로 삼았다고 털어놨다. 특히 부산의 단골 곱창집 사장에게서 15년 전 약속했던 비법을 전수받으며 본격적인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용에게 이번 도전은 더욱 각별하다. 그는 지난해 모친상을 겪은 뒤 방송을 통해 힘든 개인사를 공개했지만, 활동이 쉽지 않았던 시기를 지나 이하늘의 손을 잡고 다시 일어섰다. 정재용은 “요식업은 처음이라 쉽지 않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하늘은 “이미지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그냥 꾸준히 벌고 먹고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DJ DOC 이하늘·정재용 명의로 콘서트 ‘영포티클럽파티’를 열며 무대에도 섰다. 김창열 없이 진행된 이 공연은 X세대와 MZ세대를 아우르는 디제잉과 라이브 무대로 구성됐으며, 코요태·마이티마우스 등 스페셜 게스트들이 함께했다. 이하늘은 공연명에 대해 “세대를 조롱하는 표현으로 쓰이는 ‘영포티’에 정면으로 맞서고 싶었다”며 “열심히 살아온 우리의 인생도 충분히 멋지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새해 계획으로 앨범 발매와 브랜딩 사업도 예고했다. 그는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가게 역시 대박보다 사고 없이 오래 살아남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자영업자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지 몸소 느끼고 있다”며 전국의 자영업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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