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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과기원, 5년새 ‘두 번째’ 고점 [임성호의 입시지계]
- 4대 과기원 수시·정시 동반 상승
지원 지형 바뀌는 2026학년도
전국 190개 대학의 2026학년도 정시 경쟁률을 비교하면, 최고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이 기록한 120.50대 1이었다. 이는 전국 1위에 해당한다. 뒤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 81.80대 1로 2위 ▲울산과학기술원(UNIST) 80.53대 1로 3위 ▲광주과학기술원(GIST) 65.93대 1로 4위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 46.80대 1로 5위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교가 모두 정시 3회 지원 횟수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이른바 ‘특수대학’이라는 점도 이번 결과에서 확인된다.
증가하는 과기원 선호도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의 경우 2026학년도 정시에서 8명을 선발하는데 964명이 지원해 경쟁률 120.50대 1을 기록했다. 최근 5개 학년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DGIST 정시 경쟁률은 ▲2022학년도 74.05대 1 ▲2023학년도 59.60대 1 ▲2024학년도 97.47대 1 ▲2025학년도 75.33대 1 ▲2026학년도 120.50대 1로 변화해 왔다.
다른 과기원들의 2026학년도 정시 지원 현황도 함께 집계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은 15명 모집에 1,227명이 원서를 내 81.80대 1을 기록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정시 15명 모집에 989명이 지원해 65.93대 1로 나타났고, 울산과학기술원은 15명 모집에 1208명이 지원해 80.53대 1을 기록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의 정시 경쟁률은 2026학년도 46.80대 1(10명 모집·468명 지원)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2024학년도 40.10대 1, 2025학년도 28.10대 1과 비교해 상승 폭이 크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지원자 규모만 놓고 보면 4대 과기원의 정시 지원자는 2026학년도 4388명으로, 직전 학년도 4844명 대비 456명(9.4%) 감소했다. 다만 같은 시기 의대 정시 지원자가 전년 대비 3393명(32.3%)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과기원 지원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난다.
다른 의약학 계열도 비슷한 흐름이다. 2026학년도 기준으로 치대 정시 지원자는 전년 대비 17.1% 감소했다. 한의대는 12.9%, 약대는 22.4%, 수의대는 14.5% 줄었다. 의·치·한·수·약 정시 지원자 전체로 합치면 전년 대비 24.7% 감소한 양상과 대비된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특히 2025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이 큰 폭으로 확대됐던 점을 감안하면, 2026학년도에는 상위권 N수생(재수 이상 수험생) 등 수험생 구성이 줄어든 변수도 함께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전제 아래에서도 과기원은 정시 지원자 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감소 폭 자체는 의약학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작은 규모로 평가할 수 있다.
정시에서 한국과학기술원의 지원자 감소 요인으로는 전형 구조 변화가 함께 언급된다. 한국과학기술원은 2026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인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선발을 진행하지 않았다. 전년도 정시에서는 해당 학과를 5명 선발했으나, 2026학년도에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선발 인원을 전부 수시에서 뽑았다. 이 점이 KAIST 정시 지원자 수가 106명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시뿐 아니라 수시에서도 과기원 경쟁률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4대 과기원의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14.14대 1로, 2022학년도 이후 최근 5개 학년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수시 지원자 수 역시 전년 대비 3394명(16.1%) 증가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도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24.33대 1로 집계돼 2022학년도 개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452명(22.8%) 늘었다. 4대 과기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는 수시에서도 6회 지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 특수대학이라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학교별 2026학년도 수시 경쟁률을 보면, 광주과학기술원 15.49대 1, 대구경북과학기술원 27.85대 1, 울산과학기술원 17.03대 1, 한국과학기술원 8.47대 1로 나타났다. 네 곳 모두 최근 5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시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도 함께 확인됐다.
수시 지원자 수는 네 곳 모두 증가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전년보다 377명(12.8%) 늘었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은 1172명(23.4%), 울산과학기술원은 1354명(20.6%), 한국과학기술원은 491명(7.6%)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4대 과기원 전반에서 수시 지원자 수가 일제히 늘어난 셈이다.
이와 같은 흐름은 의약학 계열 수시 지원 추이와 비교에서도 대비된다. 2026학년도 의대 수시 지원자는 전년 대비 29.2% 감소했고, 약대는 16.7%, 한의대는 11.4%, 수의대는 20.7% 줄었다. 치대만 0.5% 증가로 집계됐다. 의·치·한·수·약대 수시 지원자 전체를 합산하면 전년 대비 3만1571명(21.9%) 급감한 상황이다. 이를 함께 놓고 보면, 4대 과기원 선호도가 의약학 계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종합하면 2026학년도는 수시와 정시 모두에서 과기원 선호도가 높아진 흐름으로 정리되고, 반대로 의대·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선호도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의대 모집 정원이 2025학년도에 크게 확대된 뒤 2026학년도에 다시 큰 폭으로 축소되는 변수가 존재한다. 다만 경쟁률과 지원자 수를 함께 고려할 때, 자연계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에 ‘집중적으로’ 몰리던 선호는 과기원 지원 상황을 통해서도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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