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유럽 일부 분유가 영국에서 독소 검출 가능성 때문에 리콜 조치를 당한 가운데, 리콜된 브랜드 중 하나인 '압타밀'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이를 중고거래로 내놓는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누리꾼은 "독일 분유에서 유해물질 나왔다고 당근에 내다 파네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압타밀' 브랜드 분유 제품을 판다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이 누리꾼은 "자기 아이만 중요하냐"며 "육아 초기에 지쳐서 뉴스를 접하지 못하면 '이게 무슨 떡이냐' 하고 구매후 천금 같은 자식들 먹일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당근 커뮤니티에는 "압타밀 독일내수용 파는 사람들, 왜 파느냐.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비판도 올라왔다.
한 지역 커뮤니티에도 "찾는 물건이 있어서 동네 당근을 보는데 압타밀이 우수수"라며 "뭔가 인류애 바사삭 느낌이다. 내 아이 못 먹이겠으면 환불을 알아보는 게 맞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반면 "압타밀이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고 있는데 지금 팔고 있는 건 문제가 된 제품은 아니다" 라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고급 분유 브랜드 '압타밀'을 포함한 일부 유럽 분유가 영국에서 독소 검출 가능성 때문에 리콜 조치를 당하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불안의 목소리가 나왔다.
분유 제품에 식중독균인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분비하는 물질인 '세레울라이드'가 미량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회수한다는 것인데, 다만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유통 분유 제품 113품목에서는 세레울라이드가 검출되지 않았다.
압타밀 국내 공식 판매처인 다논 뉴트리시아 코리아는 "한국 공식 판매처를 통해 구매한 공식 제품은 이번 해외 리콜 대상과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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