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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리스크 벗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소임 다할 것"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30일 하나금융 ‘2025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나와“새로운 성장 기회를 스테이블코인에서 찾을 수 있다”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저의 남은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함 회장은 “현재 논의 중인 디지털 자산 기본법이 통과되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이 완료되고 곧 금융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코인의 활용처를 확보하고 발행부터 유통, 사용, 환류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스테이블 코인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향후 플랫폼과 인프라 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확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함 회장이 컨퍼런스콜에 나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 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채용 비리 무죄 판결을 통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함 회장이 리더십을 강화하하는 한편 본격적으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8년 3월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할 수 있게 되면서 적극적으로 대외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함 회장은 “그룹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높이기 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인공지능(AI)이 금융 산업에 불러올 혁신에 대해서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AI 연구개발 전담 조직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영업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으로의 대전환이 진행되는 지금, 하나금융이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내부 역량과 기술력을 갖춰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저의 남은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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