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1억3000 찍던 비트코인, 급제동…랠리 끝났나 조정 시작인가
- 긴축 우려에 8만달러선 붕괴
3일 국내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1억1000만원 초반대까지 밀렸다. 지난달 말 1억2000만원 안팎을 유지하던 가격이 이달 들어 단숨에 1000만원 가까이 빠진 것이다. 달러 기준으로도 7만6000달러선까지 후퇴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지지선이 무너졌다.
알트코인 낙폭은 더 컸다. 같은 날 이더리움은 5% 넘게 하락했고 솔라나와 리플 역시 비트코인보다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번 하락은 불과 며칠 전까지 이어지던 급등 흐름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말 1억2800만~1억3000만원 박스권을 돌파한 뒤 새해 들어 매수세가 집중되며 한때 1억37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달러 기준으로도 9만4000달러를 넘기며 6주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분위기가 급변한 계기는 통화정책 변수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파 성향으로 평가받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하면서 긴축 강화 가능성이 부각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빠르게 식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은 비트코인 상승 추세가 하락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격 정체와 낮은 변동성을 근거로 "올해는 상승보다 하락 위험이 더 큰 해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 내부에서는 다른 신호도 포착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소액 보유자들은 지속적으로 매도에 나선 반면,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은 오히려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의 공포 매물을 '고래'들이 흡수하는 구조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전통 금융권의 가상자산 편입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대형 금융기관들이 비트코인 ETF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참여하고, 각국 정부도 제도권 규제 정비에 속도를 내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시장 구조를 안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단기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여전히 방향성을 두고 팽팽히 갈리고 있다. 이번 조정이 상승장의 숨 고르기인지, 본격적인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는 향후 통화정책과 기관 자금 흐름에 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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