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1타 강사의 품격"…'지식인 노출' 사태에 이지영은 미담 발굴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유명 정치인과 연예인, 운동선수가 과거 익명으로 작성했던 네이버 지식인(지식iN) 답변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스타 강사'인 이지영 강사가 20대 초반 작성했던 따뜻한 글이 발굴돼 훈훈한 감동을 불러왔다.
5일 정보통신(IT) 업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전날 오후 네이버 인물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새로 추가됐다.
이 과정에서 국내 유명 인사들이 과거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에 남긴 답변 기록 일부가 공개돼 온라인에도 퍼졌다.
이 중 대입 사회탐구영역의 '1타 강사'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이지영 강사가 과거 남긴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2005년 고등학교 3학년이라는 한 질문자가 "집이 너무 가난한데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며 "중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했는데 이젠 너무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한 것이다.
이 질문자는 부모와 싸운 사연을 전하며 "무너질 것 같은 집에서 사는 것도 지겹고 오르지도 않는 성적 때문에 죽겠고 엄마 아빠는 해준 것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많아서 죽겠다"며 "어차피 저 죽으면 밥값도 저렴해지고 좋을텐데"라며 한탄했다.
이에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이 강사는 "나도 학생 때 힘들고 괴로울 때면 참 죽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게 유일한 해결책으로만 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친구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건 그만큼 자기 삶에 애착이 많은 거라더라"며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없이 막 사는 사람들도 잘 사는데 삶이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는 글쓴 분께서 그런 사람들보다 더 짧게 생을 마치는 건 억울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는 "성공하라. 돈은 어떻게든 벌 수 있는 거다. 절대 돈에, 가족과의 불화에, 학교 성적에 비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지식인 글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예전에 읽고 감동 받았던 글인데 이지영 강사가 썼던 건줄 몰랐다" "정말 진심으로 염려하는 게 느껴진다" "참 선생님이다" 라며 감동을 표시했다.
이후 이지영 강사는 "어제 네이버가 익명으로 썼던 20여년 전 지식인을 비동의 강제 공개하면서 저도 까맣게 잊고 있던 제 익명 글을 봤다"며 "인터넷 상 삶의 모든 기록이 트래킹되는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또 "저 고민 글을 쓴 학생이 보고 싶다. 혹시 본인 글이면 꼭 연락 달라. 같이 식사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식인 답변 노출 사고는 네이버가 인물 정보를 등록 또는 수정할 때 사용하던 계정과 지식인 관련 콘텐츠가 갑자기 연동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네이버는 당일 해당 기능을 원상 복구했고, 문제의 계정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네이버 관계자는 "서비스 업데이트 중 오류가 발생해 현재는 롤백한 상태"라며 "정확한 상황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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