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장민영 IBK기업은행장, 공식 취임…"산업 체질 개선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 도약"
- 미지급 임금 문제 등 노사 합의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20일 공식 취임했다. 장민영 행장은 지난달 23일 행장에 임명됐지만, 노조 측이 미지급 수당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장 행장의 출근을 저지해왔다. 그런데 지난 13일 노사가 2025년 임금 교섭안에 최종 합의하면서 취임식이 열린 것이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과 산업 대전환의 복합 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IBK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 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 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 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장 행장은 AI,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IBK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을 통한 자본시장 기능 확대,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적 공정 금융'도 강조했다. '5극 3특 체제'에 맞춘 지역 산업 생태계 지원과 함께 7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통해 저금리 대환대출, 채무조정, 경영 컨설팅을 연계한 종합 지원으로 실질적인 재기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을 AI 기반 금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심사·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의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은 고객의 신뢰"라며 "철저한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정보보안 체계를 강화해 보이지 않는 리스크까지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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