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美 "밤 11시부터 이란 해상봉쇄한다"…트럼프 의도는?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후 미국이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에 나섰다. 이에 이란 역시 강경한 대응을 밝힘으로써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군은 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이란 항구 외의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데 대해선 항행의 자유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상봉쇄의 목적이 이란산 원유를 수출하는 데 사용되는 유조선이나 앞으로 이란에 무기나 물자를 제공할 수 있는 중국, 러시아 등 제3국의 선박을 차단하는 데 있다는 뜻이다.
미군은 1차 세계대전, 한국전쟁 등에서 해상봉쇄를 단행한 적이 있으며, 존 F. 케네디 행정부때인 1962년 10월 '쿠바 미사일 위기'때 해상봉쇄라는 표현 대신 '해상 격리'를 의미하는 '쿼런틴'(Quarantine)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사실상의 해상봉쇄에 나선 바 있다.
해상봉쇄는 전시 또는 준전시 상황에서 해군을 동원해 적국의 군함이나 상선의 통행을 차단함으로써 적국의 보급로를 끊는 조치여서 당하는 나라 입장에서는 그것을 '전쟁행위'로 간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국제법적으로도 전쟁행위로 간주된다.
미국이 종전 협상의 교착 국면에서 이란의 주요 자금원을 차단해 압박 수위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의 통제권을 이란으로부터 빼앗음으로써 '결정타'를 날리겠다는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셈법일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이란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12일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군의 봉쇄 조치가 한국시간 13일 밤 11시를 기해 실질적으로 시작될 경우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군(이슬람혁명수비대 포함)과 미군에 의한 '이중의 봉쇄'가 가동되면서 해협은 언제든 양국간 교전이 발생할 수 있는 '일촉측발'의 화약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에 모두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고조된 긴장 상황을 회피할 '타협'을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양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로 치닫을지, 지난 7일 '2주 휴전' 합의때처럼 막판에 서로 핸들을 꺾으며 충돌을 피함으로써 대화의 동력을 되살릴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적 같은 비주얼로 드럼 치는 남자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3/30/isp20260330000057.400.0.png)
![“오빠, 나 이러려고 만나?”... 한 번쯤은 공감했을 ‘그냥 필름’ [김지혜의 ★튜브]](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6/03/03/isp20260303000042.400.0.jp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설거지 No” 중동發 플라스틱값 급등…배달시장 다회용기 뜬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일간스포츠
지예은♥위댐보이즈 바타, 아랍두부상 커플 탄생... “동료에서 연인으로” [공식]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트럼프 “中 이란 무기 제공시 50% 관세…韓·日, 美에 도움 안줘 ”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증권사로는 한계”…한투가 ‘보험사 쇼핑’ 나선 3가지 이유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4배 이상 투자회수 성공' 정보라 스틱벤처스 대표가 픽한 K바이오는?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