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일렉트릭 출시
VIP 겨냥한 차량답게 극한의 편안함 추구
큰 덩치에 1회 충전 387km 주행까지
기자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방문했다. 현대차가 신차를 선보이며 강조한 핵심은 ‘경험’이었다. 기존 스타리아가 공간과 활용성으로 사랑받아 왔다면, 이제는 그 넓은 공간 안에 어떤 경험을 담을 것인가가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기자의 관심을 끈 모델은 ‘더 뉴 스타리아 리무진’이다. 이유는 단순했다. 현대차 관계자들이 가장 공들여 설명한 모델이었다. 개발에 참여한 현대차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이동하는 시간 자체를 더 편안하고 의미 있게 만들 수 없을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스타리아의 장점이 단순히 넓은 공간과 활용성에 국한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고민이다.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모든 것이 이해됐다. 리무진은 무엇보다 2열과 3열의 편안함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6인승 모델 2열에는 전용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적용됐다. 가죽은 최고급 세미 애닐린 천연가죽을 썼다. 가공과 코팅을 최소화해 가죽 본연의 부드러움과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부드러운 가죽에 파묻혀 두 다리를 쭉 뻗으니, 장시간 이동도 두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목과 어깨를 받쳐주는 방식도 세심했다. 넥 서포트 헤드레스트는 탑승자의 체형에 맞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열선은 등받이나 좌판만이 아니라 암레스트와 하체 쪽까지 두루 적용됐다. 14개 에어셀과 5가지 마사지 모드를 갖춘 ‘에어 컨투어 바디케어’ 기능은 덤이다.
내측 암레스트에 숨겨진 테이블은 실제 활용성 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직접 펼쳐보니 크기가 기대만큼 넉넉하지는 않았다. 기자가 사용하는 노트북은 가로 약 36cm, 세로 23cm 수준인데, 테이블 위에 올려두자 가장자리가 밖으로 꽤 튀어나와 다소 불안정하게 느껴졌다. 크기가 작은 태블릿이나 패드, 혹은 간단한 도시락 등을 올려두는 용도로는 무리 없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동 시트 작동 중 모터에 저항이 감지되면 안티피칭 기능이 작동한다”며 “안티피칭 기능 작동과 동시에 모터가 멈추고 고정이 풀리면서 수동으로 시트를 바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리무진 모델이 이동의 질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면,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동화 시대에 맞게끔 다시 태어난 모델로 통한다. 겉으로는 익숙한 스타리아의 연장선처럼 보이지만, 성격은 제법 달라졌다. 넓은 공간과 다인승 활용성이라는 기존 장점은 그대로 두고, 여기에 정숙성·효율·충전 편의성까지 얹었다.
매력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충전 편의성이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전면에 급속 및 완속 충전을 모두 지원하는 충전구를 두고, 후면에는 완속 충전 전용 충전구를 운영한다. 여러 환경에서 차를 세우고 충전해야 하는 MPV 이용자 특성을 고려한 설계다. 여기에 실내·외 V2L 기능까지 더해져 활용성도 높였다.
주행거리도 일상과 업무를 모두 아우를 만한 수준이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은 84.0kWh 배터리를 탑재해 카고 모델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387km를 달릴 수 있다. 350kW급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된다. 주행거리와 충전 속도를 종합하면, 이동량이 많은 업무 환경에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주행 안전성에도 공을 들였다. 전동화 모델은 배터리 탑재로 무게가 늘어나는 만큼, 단순히 조용하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더 뉴 스타리아 일렉트릭에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을 적용했고, 일부 라인업 후륜에는 하이드로 부싱을 넣어 승차감을 다듬었다. 충돌 시 에너지를 효과적으로 분산·흡수하는 구조도 반영했다.
기자가 평소 운전석에 앉아 이른바 ‘VIP’를 모실 일은 없다. 의전 차량이 꼭 필요한 삶과도 거리가 있다. 이 때문에 스타리아 리무진이 다소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기업 임원이나 귀빈 등 누군가를 극진히 대접해야 할 경우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 차량임은 분명하다.
물론 꼭 기업 임원이나 귀빈이 아니어도 된다. 내 가족에게 오늘 하루 가장 편안한 자리를 내어준다고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모님을 모시고 장거리 이동을 하거나, 아이를 태우고 오랜 시간 길 위에 있어야 하는 상황, 혹은 가족끼리 여행을 떠나는 장면을 떠올리니 차량의 가치가 새롭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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