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
휴전 선언에도 이란 '선박 3척 공격'...호르무즈 해협 다시 '얼음'
22일(현지시간) AP통신과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컨테이너선 등 선박 3척이 잇따라 공격을 받았다. 이란 언론은 혁명수비대(IRGC)가 작전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선박은 나포돼 이란 측으로 이동 중이라고 전했다. 공격 대상 선박 가운데 MSC 프란체스카와 에피미노데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 번째 선박인 유포리아는 이란 해안에 좌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기한을 별도 설정 없이 연장하겠다고 밝힌 직후 발생했다. 미국은 이란 항구와 해안선에 대한 봉쇄 조치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외형상 휴전이 유지되더라도 실제 충돌 위험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와 천연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 지역에서의 무력 충돌이나 해상 봉쇄는 곧바로 국제 에너지 가격과 물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시장에서는 고유가 장기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해상 충돌을 넘어 세계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가 상승은 각국의 물가를 자극하고, 식량·소비재·운송비 등 연쇄적인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던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란 역시 강경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란 측 외교 소식통은 미국의 항구 봉쇄가 해제되지 않는 한 회담 재개는 없다고 밝혀 협상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파키스탄 등 주변국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양측의 입장 차가 커 단기간 내 돌파구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뉴욕증시 선물은 휴전 연장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였지만, 해협 긴장이 다시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흐름을 동시에 주시하며 위험자산 비중 조절에 나서고 있다.
결국 이번 사태는 ‘휴전 선언’만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늘에서는 미사일이 멈췄을지 몰라도, 바다 위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 경제의 혈관이라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흔들리는 한, 글로벌 시장의 불안 역시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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