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육가공 전문가 육가공 수직계열화로 '선별육 전략'
자체 공장서 하루 150마리 작업…유통 줄여 수익 극대화
서울 군자점 필두 내실 앞세워 "전국구 브랜드 도약" 선언
김영상 대표가 육가공 공장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입고 돼지 살을 발라내는 ‘발골’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의 한 고깃집 프랜차이즈가 육류 유통 혁신을 통해 외식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25년간 육가공 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의 노하우를 녹여낸 ‘상구네돼지구이’가 주인공이다.
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구네돼지구이는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돼지 하루 150마리 작업 가능)의 자체 육가공 공장 4곳을 기반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는 데 성공했다. 상구네돼지구이 대구 종로 본점 전경.<상구네돼지구이 제공>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생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고품질 원육을 가맹점에 직접 공급하는 ‘선별육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019년 론칭한 상구네돼지구이는 현재 대구 두류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일부 매장이 월 매출 2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서울 군자점 직영 오픈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 및 전국구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핵심 경영 철학은 ‘속도’보다 ‘내실’이다. ‘한 달에 1개 가맹점 오픈’이라는 원칙 아래 외형 확장보다 개별 매장의 수익성과 생존력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실제로 본사 슈퍼바이저와 주방 직원들에게 기존 직영점(월성·테크노·다사점 등)을 인계한 사례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먼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김영상 대표가 육가공 공장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입고 돼지 살을 발라내는 발골 작업을 하고 있다.<상구네돼지구이 제공> 차별화한 메뉴 구성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대표 메뉴인 ‘상구네 한마리 모듬 세트’는 첫 방문 고객 주문율이 90%에 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 등급 햅쌀만을 사용한 밥과 표고와사비, 마약장 등 5종 소스를 곁들이는 세심한 운영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구네돼지구이는 ‘제25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테니스 대회 개최, 취약계층 기부, 가맹점주 상생 활동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영상 상구네돼지구이 대표는 "원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는 외식 시장에서 자체 공급망(Supply Chain)을 확보한 브랜드의 생존력은 독보적일 것"이라며 "대구에서의 성공 경험을 서울과 수도권 시장에 이식해 전국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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