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삼성물산·포스코, 신반포19·25차서 한강 조망·금융 맞대결
- 트윈타워·스카이브릿지 앞세워 한강 조망 특화 경쟁
확정 공사비·이주비·후분양 조건까지 조합원 표심 공략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14일 각각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대상 홍보에 돌입했다. 양사는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금융 지원 조건, 공사비 안정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신반포19차·25차와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해 지상 최고 49층, 614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4434억원 규모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13일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 공사비와 금융조건, 사업 추진 방식 등을 공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단순 브랜드 경쟁을 넘어 조망 특화 설계와 사업 안정성, 금융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 세대 한강 조망” 설계 경쟁
이번 수주전의 핵심은 한강 조망 극대화다. 입지 특성상 한강 조망 여부가 단지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측 모두 조망 특화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홍보관에서 ‘래미안 일루체라’를 구현한 1대145 축척 모형을 공개하고,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한 트윈타워 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조합 원안 7개동을 6개동으로 줄여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중앙에는 180m 높이 랜드마크 2개동과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했다.
특히 자체 조망 분석 기법인 ‘VMA(Vista Matrix Analysis)’를 적용해 조합원 446명은 물론 일반분양 87세대까지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평면’을 도입해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앞세워 스카이브릿지와 조망 특화 설계를 강조했다. 약 25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조성하고, 전체 조합원 수의 120%에 해당하는 세대에 정면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는 평면을 제안했다.
또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대하고,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망 전문 업체 ‘텐 일레븐(TEN ELEVEN)’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세대 전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공사비·금융조건도 승부처
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 역시 핵심 경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98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착공 전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 사업비 전액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비 1%포인트 낮은 수준인 ‘CD-1%’ 금리를 적용하고,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원 세대당 2억원 규모 금융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49개월, 철거기간은 6개월로 제안했다.
분양 방식으로는 시공사와 별도 협의나 추가 금융 부담이 없는 ‘확정 후분양’을 제시했다. 홍보관에서는 ‘021(Zero to One) 프로젝트’를 통해 조합원별 예상 분담금을 계산해주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과 반포권 통합 재건축 수행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과 함께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00% ▲HUG 보증수수료 제로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또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반포권 주요 재건축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4개 단지 간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 브랜드 경쟁을 넘어 금융 조달 능력과 사업 속도, 공사비 안정성까지 종합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반포처럼 입지 가치가 이미 형성된 지역에서는 브랜드 자체보다 공사비 인상 가능성, 금융 부담, 사업 속도 등이 조합원들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신반포19·25차 수주전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가늠하는 상징적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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