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8000피 증시 활황에도…힘 못 쓰는 인터넷전문은행 주가
- 카카오뱅크·케이뱅크 1분기 순이익 호실적에도
플랫폼 프리미엄 약화에 투자심리 냉각
[이코노미스트 김윤주 기자]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돌파하며 증시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주가는 나란히 공모가를 밑도는 흐름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252억원으로 15.4% 늘었고, 순이자마진(NIM)도 1.41%에서 1.57%로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이 같은 호실적도 주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5일 케이뱅크 주가는 전일 대비 2.16% 하락한 5430원에 마감했다. 지난 3월 5일 상장에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도 주가는 여전히 공모가(8300원)를 밑돌고 있다. 케이뱅크 주가는 상장 첫날 장중 한때 9880원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당일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8330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후 본격 하락해 6000선도 깨졌다.
시장에서는 주가 부진의 배경으로 오버행(잠재 매물) 부담을 꼽는다.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가량이 구주매출로 구성된 데다, 상장 후 3~6개월 시점에 대규모 보호예수 물량이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보호예수 해제가 예정된 6월과 9월을 앞두고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상장 추진 과정마다 반복적으로 지적됐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의존도 역시 여전한 리스크 요인이다. 케이뱅크 수수료 수익 가운데 상당 부분이 업비트 관련 펌뱅킹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수수료 수익의 약 30%가 이에 의존하는 구조다.
시장 일각에서는 오버행 부담이 완화되고 수익 구조 안정화가 이어질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주가 부진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절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아직 낮지만 외형 확대와 이익 개선이 병행되고 있고, 사업 영역 확장도 지속되고 있어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버행에 따른 수급 부담은 남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역시 올해 1분기 이익 체력이 개선됐다. 1분기 순이익은 1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여신과 수수료·플랫폼, 투자금융자산 수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주가는 맥을 못 추고 있다. 이날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보다 4.87% 하락한 2만2450원에 마감했다. 2021년 상장 당시 공모가 3만9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9만원대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3만원선 회복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장 초기에는 ‘플랫폼 기업’ 프리미엄을 인정 받았지만, 실제 수익 구조는 여전히 이자이익 중심의 전통 은행 모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은행 부문에서는 개인사업자 중심 대출 성장 확대 여부가 중요하고, 비이자이익 측면에서는 플랫폼 수익 기여도 확대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자금운용손익 변동성 축소 등 본업에서의 성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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