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이마트 5000억 수혈에도…신세계건설 신용회복 ‘갈 길 멀다’
- 이마트, 현금·현물출자 방식 유상증자 참여
신평사 “추가 손실 가능성은 여전”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이마트가 신세계건설에 50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재무 지원에 나섰지만, 신평업계에서는 단기 유동성 위기는 일부 완화되더라도 구조적인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미분양 사업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높은 차입 부담 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총 지원 규모는 5000억원이다. 현금 2400억원(48%)과 이마트 명일점 토지·건물 등 2600억원(52%) 규모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증자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신주 1000만주를 발행한다. 현금출자에 따라 480만주, 현물출자에 따라 520만주를 각각 발행하는 구조다.
유동성 개선에도 신용회복은 ‘미지수’
신평업계는 우선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훈규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자본확충으로 재무안정성이 제고되면서 2026년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및 장기차입금 805억원과 금융비용 500억원, 신종자본증권 이자 460억원 등 총 1765억원 규모 금융부담 대응 여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진행 중인 국내 주택사업 공사와 관련한 추가 운전자본 투자 등에 대한 대응 여력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신세계그룹의 높은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재무지표에 이번 증자 효과를 단순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이 445%에서 138% 수준으로 낮아지고, 순차입금도 2785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현물 출자로 유입되는 부동산 자산 역시 재무융통성 제고와 수익기반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만기 도래 차입금과 운전자금, 금융비용 등 자금소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계열 공사 위주의 사업구조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평사들은 이번 자본확충만으로 신용도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 재무지표 역시 빠르게 악화하는 흐름이다. 신세계건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3년 말 95.1%에서 2024년 말 209.5%, 2025년 말 493.9%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 역시 30.3%에서 40.9%, 59.7%로 상승했다.
수익성 지표도 부진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984억원, 당기순손실은 2966억원을 기록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 역시 마이너스(-175억원)를 이어가며 현금창출력 저하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건설이 2023년 손실 예상 사업장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이후 원가율이 100%를 웃돌고 고정비 부담도 확대되면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운전자본 투자 부담까지 지속되면서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496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PF 리스크는 여전
PF 리스크 역시 남아 있다. 옛 포항역 개발사업과 관련한 920억원 규모 PF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약정도 향후 변수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포항지역 분양경기 부진과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훈규 선임연구원은 “스타필드 청라·창원과 동서울터미널 착공 등을 통해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준공사업장의 미분양·미입주 현장과 관련한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사업안정성 회복 여부와 미분양 프로젝트 분양 제고 수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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