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삼전 합의안 가결 미궁속…'6억 vs 600만원' 성과급 격차에 노노 갈등 분출
22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가결을 위해서는 투표 참여 인원의 과반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 추가 교섭 끝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합의안에는 DS 부문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사업 성과의 10.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 신설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메모리사업부의 경우 올해 최대 5억~6억원 수준의 보상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40조원 수준일 경우 메모리사업부 1인당 성과급이 6억3000만원, 시스템LSI·파운드리는 1억8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반면 DX 부문은 OPI(초과이익성과금)를 제외하면 약 600만원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격차에 DX 부문 구성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삼노 수원지부는 이날 삼성전자 수원캠퍼스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잠정합의안은 반도체 메모리사업부 성과급 교섭으로 변질된 졸속·부실 합의”라며 전면 부결 운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섭 전삼노 수원지부장은 “현재 삼성전자의 보상 체계는 차별이 심하고 균형이 완전히 무너져 있다”며 “단순히 돈을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DX 부문의 기여와 희생을 정당하게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반도체 사업이 어려웠던 시절 DX 부문이 안정적인 영업이익으로 버텨줬는데 성과가 나자 각자 가져가라는 논리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성과급 논란은 노조 내부 세력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DX부문 중심으로 구성된 삼성전자노조동행(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이달 중순 2000명대 수준에서 최근 1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초기업노조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조합원 4000여명이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표권 자격 문제를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다. 공동투쟁본부는 동행노조가 공동교섭단에서 이탈한 이후 잠정합의안이 체결됐다며 동행노조 조합원들에게 투표권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동행노조는 “초기업 집행부가 늘어난 조합원들의 목소리가 두려워 참정권을 박탈하려는 치졸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행노조는 전체 조합원에게 투표권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 노동위원회 시정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계 안팎에서는 합의안이 통과될 경우 노사가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겠지만, 내부 반발이 예상보다 커질 경우 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결 시에는 임금협상 장기화와 총파업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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