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진격의 코스피" 사상 첫 8000선 돌파하며 8047.51 마감
-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가파른 상승세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을 넘어서며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 파란불이 켜지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된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5% 오른 8047.51에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수가 8000선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4% 오른 8070.91로 출발했고 장중 한때 8131.15까지 오르며 기존 장중 최고치(8046.78)도 경신했다.
시가총액 투톱도 역사적 기록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08만7000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등락을 반복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5.72% 상승한 20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2000원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2.22% 오른 2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현대차(+5.19%), 삼성전기(+17.31%), LG에너지솔루션(+0.25%) 등이 올랐고 SK스퀘어(-0.34%), 삼성생명(-4.53%), 삼성물산(-2.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79%), KB금융(-1.69%) 등은 하락 막마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8% 오른 1172.52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에코프로비엠(1.85%), 에코프로(0.34%), 알테오젠(0.27%) 등이 오르면서 장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2.9원 내린 1504.3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8000선 돌파 마감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감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농축우라늄 보유분을 이란 내부 또는 제3국에서 처리하는 방안도 수용할 수 있음을 25일(현지시간) 피력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농축 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넘겨진 뒤 폐기되거나, 더 바람직한 방안으로는 이란과의 협력 및 조율을 통해 현지(이란)에서 폐기되거나, 또는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나 그에 상응하는 기관이 입회하는 가운데 폐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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