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배민·이마트, 퀵커머스 협력 강화...노브랜드 추가 단독 입점
- 노브랜드, 4월 테스트 거쳐 이달 공식 입점
이마트·에브리데이, 배민 입점 후 거래액↑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배달의민족(배민)과 이마트의 퀵커머스 협력이 견고해지고 있다. 이마트 할인점에 이어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까지 배민에 공식 입점하면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장보기 쇼핑 경쟁력이 한층 더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노브랜드는 이달 배민에 공식 입점했다. 앞서 지난 4월 노브랜드는 배민에 임시 입점해 퀵커머스 협력 가능성을 엿본 바 있다. 당시 직영점 4곳에서 시작한 노브랜드 퀵커머스 서비스는 현재 140여곳으로 확대됐다.
이번 노브랜드의 공식 입점은 이마트가 배민 입점을 통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방증이다. 배민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 5월 점포당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늘었다.
업계에서는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고 있는 최근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로 배달이 가능한 퀵커머스와의 협업으로 대형마트의 고객 편의성이 증대하며 배민 입점 효과가 크게 두드러진 것”이라며 “이마트의 경우 타 마트 브랜드에서 기업회생 이슈 등이 불거지며 반사이익 효과를 얻은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배민은 주요 사업군인 퀵커머스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배민은 자체 퀵커머스인 배민B마트와 유통 브랜드 외에 꽃·디지털 기기·서적·뷰티·주얼리 등 2만여개 브랜드 및 개인 셀러를 커머스에 입점시키며 외연 확장 중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배민 커머스(B마트+배민스토어) 성장 추이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오름세다. 배민에 따르면 커머스 주문·고객수·거래액은 모두 연평균 약 30%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배민 관계자는 “퀵커머스 확장에 대한 기존 유통 채널들과의 목표와 배민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가 맞는 부분이 있고 좋은 기회로 노브랜드가 배민에 입점하게 됐다”며 “이마트뿐 아니라 다양한 유통 외 브랜드, 셀러들과 협업을 논의해 커머스 분야에서 윈윈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이달 배민 공식 입점을 기념해 오는 21일까지 ‘그랜드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에는 ▲첫 주문 고객 대상 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할인 ▲전 고객 대상 4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등이 제공된다. 또한 매일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타임 특가 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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