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금계란' 가격 잡는다…정부, 미국·태국산 신선란 2112만 개 긴급 투입
이번에 확보한 물량은 올해 초부터 이달 중순까지 투입된 1011만 개와 비교해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정부는 매주 448만 개 이상의 물량을 분산 공급해 전국 곳곳에 계란이 원활히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 유통점을 통해 우선 판매가 시작되며, 점차 중소 슈퍼마켓과 동네 빵집 등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공급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오늘(20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신선란은 30구 한 판당 5천 원대 후반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최근 급등한 계란 시세를 고려하면 소비자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일부 유통업체가 선제적으로 선보인 물량 역시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소진된 바 있다.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안전 관리도 빈틈없이 진행된다. 정부는 외부 도입 단계부터 엄격한 검역 절차를 거치고, 철저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신선도가 보장된 제품만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공급난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병아리 입식 물량이 작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하며 산란계 사육 기반이 탄탄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약 7879만 마리로, 이 병아리들이 생산에 가담하는 7월 이후에는 일일 생산량이 4900만 개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가의 생산 여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라며 "수급 다변화와 생산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물가 안정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혹시 모를 여름철 폭염 등 기상 변수에 대비해, 상황이 악화될 경우 즉각적으로 추가 물량을 도입할 수 있는 비상 대응 체계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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