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코스피 9.99% 급락한 8203.84에 마감…개인 투자자 11조원 순매수
- 외국인 5.8조원 순매도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량 매도세로 인해 10% 가까이 급락했다. 8200선을 간신히 지켰지만 우하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1.01포인트(0.34%) 내린 9083.54로 출발했고, 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하락세가 심해지며 급격학 하락을 보였다.
이에 오전 11시 40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이 더 확대돼 오후 2시 33분께에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돼 20분 간 매매 거래가 중단됐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가장 많이 하락한 날은 지난 3월 4일로, 당시 종가 기준 12.06% 하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미·이란 전쟁 발발에 따른 지정학적 충격 여파가 영향을 줬다.
이날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한 점이 영향을 줬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조7925억원 순매호댔다. 이는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합산액이다.
반면 개인은 11조1124억원 순매수하며 역대 최대 순매수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투톱 모두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12.31% 떨어진 31만원을, SK하이닉스는 12.47% 급락하며 255만5000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로 장을 마감하며 900선마저 무너졌다.
개장 후 지수가 급락하면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오전 9시 6분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날보다 2.1원 오른 1539.1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지난 8일 장중 1555.2원까지 올랐다. 환율이 주간거래 중에 1540원을 넘은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에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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