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KT클라우드, 독자 플랫폼으로 공공시장 정조준…'외산 종속' 깬다
- 오픈소스 기반 'KT클라우드 플랫폼' 첫 상용화
[이코노미스트 정길준 기자]
KT클라우드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차세대 플랫폼을 공공 인프라에 이식한다. 외산 솔루션 의존도와 특정 공급사(벤더) 종속성을 낮추겠다는 포부다.
KT클라우드는 차세대 클라우드 플랫폼 'KT클라우드 플랫폼'을 적용한 공공 클라우드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기관 대상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가상서버(VM)와 컨테이너를 단일 환경에서 동시 구동하도록 구현한 차세대 인프라 체계다. 클라우드 표준 기술인 쿠버네티스 기반 오픈스택 아키텍처를 채택해 자원 배포·확장·운영 관리를 효율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은 운영 편의성과 개방성이다. 도입 기관은 단일 이용자 인터페이스(UI) 기반의 관리 환경으로 주요 클라우드 자원과 보안 정책을 일관되게 통제할 수 있다. 특히 오픈소스 기반의 개방형 구조를 적용해 기존 클라우드 시장의 고질적 한계였던 특정 기술 벤더에 대한 종속성을 차단하고, 다각적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과 유연하게 연동되도록 조치했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한 다중화 시스템을 갖췄다. 이번 구축으로 공공기관은 원거리 멀티 리전(서울-경북, 약 200㎞)과 근거리 멀티 AZ(용산-목동, 약 30㎞)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격차형 클라우드 환경을 이용하게 된다. 특정 데이터센터나 시스템에 돌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백업 리전과 AZ로 끊김 없는 서비스 유지가 가능하며, 국가·공공기관이 요구하는 재해복구(DR)와 고가용성 기준을 충족한다.
정부 과제인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인프라도 플랫폼 내에 통합 적용됐다. AI 데이터 학습부터 실제 추론 단계까지 단일 플랫폼 안에서 수행할 수 있으며, 행정 수요 변동에 맞춰 연산 자원을 탄력적으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공공기관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환경에서 맞춤형 생성형 AI 서비스 및 다양한 공공 AI 솔루션을 개발·운영할 수 있다.
김봉균 KT클라우드 대표는 "공공기관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전환과 AI 활용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시장까지 플랫폼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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