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글로벌 공략, 더 큰 성장 위해 중요”
- 타운홀 미팅서 상반기 성과·하반기 사업 전략 공개
31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2026 하반기 타운홀미팅’을 진행했다. 이날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는 발표자로 나서 올해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사업 전략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가장 먼저 신 대표는 택배 물량과 풀필먼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하는 등 외형 성장을 실현한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택배 사업 부문 매출은 1조952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838억원) 대비 약 10% 늘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생산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등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 대표는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한 만큼, 외형 성장을 수익성으로 연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진단했다.
단순한 외형 확대를 넘어 성장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게 신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은 더 큰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배송·풀필먼트·디지털 미들마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물량을 확대하고, 동시에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시장 지위와 수익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에서는 사업 영역과 고객 기반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확대를 위해 미국·인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전략적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포워딩 사업과 현지 계약물류 역량을 연계해 화물 운송부터 보관·출고까지 아우르는 E2E(End-to-End)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기존 고객과의 사업 영역 확대와 신규 글로벌 고객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잡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계속한다. 이 일환으로 CJ대한통운은 최근 베트남에서 비핵심 해운 사업을 정리했다.
신 대표는 “퀀텀점프를 위해서는 결국 더 큰 시장인 글로벌에서 새로운 성장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글로벌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인 성과로 만들어내는 동시에 국내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해 CJ대한통운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올해 상반기 주요 사업 매출(CL·택배·글로벌·건설)은 6조5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410억원) 대비 약 9.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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