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엄마가 신던 스니커즈, 10대가 찾는다…다시 뜨는 ‘이 신발’
- 이자벨마랑 베켓, 올해 인기 컬러 3차례 리오더·완판
LF, 2026 FW 국내 운영 물량 전년比 180% 늘려
베켓은 2010년대 초 출시된 이자벨마랑의 대표 스니커즈다. 신발 안쪽에 굽을 넣은 ‘히든 웨지 힐’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으로 당시 비욘세 등 해외 유명인들이 착용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 1990~2010년대 패션을 다시 찾는 흐름이 젠지(Gen-Z) 세대로 확산되면서 베켓 판매도 늘고 있다. LF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베켓 인기 컬러는 세 차례 리오더와 완판을 기록했다. 백화점 매장에서는 10~20대 고객이 부모와 함께 제품을 찾거나 해외 유학생이 베켓을 구매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LF는 수요 증가에 맞춰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베켓의 국내 운영 물량을 전년 대비 180% 확대하기로 했다. 신규 색상과 소재를 적용한 제품도 추가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베켓 리에디션은 과거 판매했던 색상 조합을 다시 적용한 제품이다. 레드·네이비, 네이비·에크루, 버건디·블랙 등 3종으로 구성했다. 기존 히든 웨지와 실루엣은 유지하고 탈부착할 수 있는 참을 추가했다.
LF는 2008년부터 이자벨마랑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다. 초기에는 프랑스 본사의 제품을 국내에 판매하는 데 집중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본사와 공유하고 상품 기획과 물량 운영에도 참여하고 있다. 베켓은 국내 판매가 늘면서 LF와 프랑스 본사가 글로벌 리오더 현황을 주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LF 수입사업실 관계자는 “최근 레트로와 아카이브 트렌드 속에서 베켓을 찾는 새로운 세대가 늘고 있다”며 “국내 고객 반응을 상품 운영에 반영해 베켓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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