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뒷심 부족한 코스피, 삼성전자 3%대 강세에도 7100선 못 뚫어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71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장 초반 2% 가까이 뛰었던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축소됐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3.01포인트(0.90%) 오른 7080.92로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6.08포인트(1.94%) 뛰어오른 7153.99로 출발했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면서 장중 한 때 약보합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31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기타법인도 1조632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396억원, 50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의 반도체주 호조의 영향을 받았다. 22일(현지시간) 샌디스크·마이크론 등의 급등으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45% 오른 2만7244.28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유엔총회 접촉 소식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약 13만5800원)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찾은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이끌었다. 전 거래일 대비 3.25% 오른 28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20% 오른 186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SK스퀘어(5.03%) ▲삼성전기(1.4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1.94%) ▲삼성바이오로직스(-1.80%) ▲KB금융(-1.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0포인트(1.21%) 오른 844.48로 마감하며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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