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이익 1832억원… 전년비 223.7% 급증
[이코노미스트 권지예 기자] 대우건설이 진행 현장 감소에 따른 매출 축소 흐름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선옥석 가리기와 원가 관리 등 내실 경영에 힘입어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1832억원으로 전년 동기(566억원) 대비 223.7%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반면 3분기 매출은 진행 현장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1조9906억원)보다 7.4% 줄어든 1조842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1조3001억원, 토목사업부문 3161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871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39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누계 실적은 대폭 개선됐다. 3분기 누계 매출액은 5조837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406억원) 대비 7.9% 감소했으나, 누계 영업이익은 6711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2901억원) 대비 131.3% 급증했다. 이에 따라 누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포인트(p) 상승한 11.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이익 개선세를 입증했다. 건설업계 전반이 고공행진하는 공사비와 원가율 상승 압박을 받는 가운데, 선별 수주 전략과 원가 절감 노력을 극대화한 셈이다.
수주 곳간도 탄탄하게 채웠다. 3분기 누계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556억원) 대비 11.9% 늘어났다. 3분기 중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8181억원),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3720억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원) 등 국내 우량 재개발·건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한 것이 실적 견인의 주된 동력이 됐다.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총 54조8550억원으로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50조5968억원) 대비 8.4% 확대됐다.이는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약 6.8년 치에 해당하는 이월 일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업장 감소로 전체 외형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내실 중심의 경영 성과가 본격화되며 누계 영업이익과 이익률이 크게 상승했다”라며 “현재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한 만큼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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