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ock] 때론 모험을 즐겨라

요즘 주식시장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뉴스 하나하나에도 주가가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등락폭이 클 때는 주식시장을 떠나 잠시 쉬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이럴 때가 기회다.
역발상 투자로 널리 알려진 데이비드 드레먼은 주식시장의 급등락(변동성)은 피해야 하는 함정이 아니라 선물과도 같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시점 선택이나 기술적 분석은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단순하게 말하면 좋은 주식과 동업하라는 얘기다. 단기의 오르내림을 맞추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30년 시세 움직임을 보면 1600원대에서 100만원으로 올랐다. 배당까지 더하면 600배 넘게 오른 것이다. 그 사이에 파란만장한 조정과 아픔도 있었지만 고점에서 사든 저점에서 사든 꾸준히 들고 있었다면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이것은 좋은 주식과 동업하라는 워런버핏의 투자 조언과 일치한다.
주식으로 부자가 되려면 주식 투자를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창업하는 자세로 준비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치밀한 계획이나 전략 없이 시장에 떠도는 소문에 휩쓸려 투자해 손실을 본다. 적어도 정석투자법과 역발상투자법을 공부하고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 단기에 조금 올랐다고 팔 주식이 아니라 10년은 함께 할 그런 주식을 찾아야 한다. 동업처럼 말이다. 주식 투자에서 중요한 건 자금운용법, 심리, 종목발굴법이다. 이들을 중요도에 따라 다시 나누면 자금운용법 65%, 심리 20%, 종목발굴법 15%다. 대중들은 별로 고려하지 않는 자금운용법이 가장 중요하다. 마지막 단계는 주식을 고르는 법이다. 좋은 주식을 골라도 마음이 늘 흔들려 꾸준히 보유하지 못하면 우량주를 매수하고도 잦은 매매로 수수료만 지불하고 결국 손실을 보는 투자가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지금보다 조금만 더 모험에 나설 필요가 있다. 모험이라고 해서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도박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안전을 추구하게 되어 있다. 그 점은 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은 가장 믿을만한 금융회사인 은행에 돈을 맡겨두고 든든하게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가장 안전하게 돈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다.
우량 은행이라 절대 망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적어도 어느 정도는 정부가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금액을 적절하게 나눠 맡기면 안전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한번 생각해보자. 안전을 추구하는 것만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돈과 관련해서 ‘안전’이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해도 안전만 좇으면 새로운 기회를 놓칠 가능성이 커진다. 일본 최초의 임학자이자 교수이며 전설적인 부자인 혼다 세이로쿠는 “절대 안전에서 한발 물러나 비교적 안전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돈에 대해서 안전만이 최고의 가치는 아니라는 것이다.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아주 작은 모험에 나서면 생각하지 않은 많은 기회가 당신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 유쾌한 모험이 당신을 부자의 길로 안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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