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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d - 국내 주식형 펀드 1위 수익률 26.7%

Fund - 국내 주식형 펀드 1위 수익률 26.7%

1261개 국내 주식형 펀드 중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펀드’ 최고 기록



올해 국내 주식형 펀드 1261개(설정액 10억원 이상)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무엇일까.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월 9일 현재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증권1(주식)(A)’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수익률은 26.7%에 달한다.

어린이 전용 펀드의 경우 ‘어린이 전용’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기는 하지만 일반 주식형 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된다. 모두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주식에, 40% 이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밸류10년투자어린이증권투자증권1(주식)(A)’ 펀드는 삼성전자(투자비중 13.8%)와 SK가스(2.4%), 동아타이어(2.0%) 등 우량 주식과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 초(105만8000원)보다 43.2%가 오르고, 오바마 미국 대통령 재선 성공으로 셰일가스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셰일가스 수혜주로 지목되는 한국가스공사와 SK가스 주가가 오르면서 높은 수익률 낼 수 있었다. 한국가스공사와 SK가스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55.9%, 38.2%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어린이 펀드일수록 장기 투자 원칙 하에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해 제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보유한다”며 “시장 흐름을 추종하는 대신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19세 이전까지 1500만원 증여세 공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C5’ 펀드는 17.9%의 수익률을 냈다. 이 펀드는 중국 보험회사인 핑안보험(투자비중 4.1%), 중국주택금융공사(3.9%), 쿤룬에너지(3.3%) 등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11월 쿤룬에너지가 홍콩 항셍지수에 포함된 이후 14.9%의 수익률을 내면서 괜찮은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어린이펀드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저평가 우량주나 배당률이 높은 기업 등 대표기업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한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어린이 펀드는 통상 장기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우량주를 편입한 펀드에 장기 투자하는 것은 수익을 얻을 확률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거치식보다는 매달 조금씩 넣는 적립식 투자가 유리하다.

적립식 펀드는 시점을 분산해 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시장 변화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데다 원금에서 발생한 이자가 다시 원금으로 재투자되는 방식이라 투자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복리 효과도 누릴수 있어서다. 배 연구원은 “장기 투자상품인 만큼 연 수익률은 예금 금리의 두 배 정도인 8% 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펀드의 또 다른 장점은 세제 혜택이다. 어린이 펀드는 적립식 투자를 통해 학자금이나 대학등록금, 주택자금 등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만 19세까지는 1500만원, 20세 이후에는 3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물려줄 수 있다. 다만 증여세 면제를 받으려면 국세청에 따로 신고해야 한다. 또 교육적인 혜택도 크다.

어린이 펀드 가입자 대상으로 부가적인 경제교육 프로그램이 이뤄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우리아이 경제교육 e-Test’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온라인상에서 경제상식이나 금융 투자방법을 학습하고 e-Test로 실력을 측정한다. 또 판매보수와 운용보수 일부를 기금으로 적립해 중국 상하이를 탐방하는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운영 중이다.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2년 3월까지 7858명의 학생들이 중국을 방문해 문화와 경제를 체험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엄마사랑 적립식’에 가입하면 경제캠프 참가와 함께 눈높이에 맞춘 월간운용보고서와 매주 1회 경제레터를 받을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투자에 앞서 자녀의 교육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자녀 교육자금의 경우 필요한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해서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는 국내 주식과 채권뿐 아니라 해외에 투자하는 해외 펀드까지 종류가 다양하다”며 “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기간, 투자금액 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은 물론 분명한 목적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3년 이상 장기수익률 살펴봐야펀드 선택 때 ‘규모’와 ‘수익률’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어린이펀드는 특성상 최소 3년 이상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 상품이 많고, 적립식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만큼 장기수익률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펀드 불입 중간에 청산될 가능성이 큰 설정액 50억원 미만 자투리 펀드가 아닌지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3년 수익률을 놓고 봤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어린이펀드는 한국투자자산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아이사랑적립식증권투자신탁1(주식)(C-F)’으로 31.1%의 수익률을 냈다. 다음으로는 ING자산운용의 ‘ING미래만들기증권투자신탁4(주식)’이 28.8%를 기록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보나 연구원은 “자녀 이름으로 오랫동안 투자하는 만큼 장기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지는 않는지 변동성이 적은 종목을 편입하고 있는지 등을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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