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암호화폐가 글로벌 뱅킹을 민주화하는 방식은?

암호화폐가 글로벌 뱅킹을 민주화하는 방식은?

뱅킹 절차를 대신하는 소프트웨어의 보급, 세계적인 비용 절감,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보편적인 결제 시스템 등이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원활한 거래 측면에서 현금·신용·은행송금 등 기존의 일반적인 절차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 사진:PIXABAY
이용하기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원활한 거래를 생각할 때 기존의 일반적인 절차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현금·신용·은행송금은 일반 대중에게는 대단히 불편하다. 무한정 기다려야 하고, 처리가 보류되거나 심한 경우 돈이 날아가버리기도 한다.

바로 이런 배경에서 암호화폐가 거래를 보장하는 실행 가능한 첨단 거래 프로세스의 구현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의 대안으로 떠올랐다. 암호화폐의 근간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 가속화는 글로벌 뱅킹 전체의 편리한 이용에 도움이 된다. 기본적으로 전체 구도에서 불필요한 역할을 잘못 부여 받은 중개인을 배제한다.

‘규제받지 않는’ 암호화폐 세계는 디지털 시대의 가장 강력한 절차 중 하나이며 더 향상된 결제처리 시스템을 구현한다. 다음은 암호화폐가 글로벌 거래의 민주화에 기여하는 3가지 방식이다.
 소프트웨어의 보급
암호화폐는 디지털 통화 형식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관점에선 이 개념을 접할 때 위조품을 연상하기 쉽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암호화폐는 보안 기능 면에서 조작이 가장 어려운 통화로 꼽힌다. 암호화폐로 거래할 때 누구나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블록체인의 위력 덕분에 조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암호화폐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분명 암호화폐 사용에 따르는 특권을 느끼게 된다. 특히 믿을 만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이 절차를 제대로 이행할 경우 기본적으로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고려해야 할 점이 또 있다. 은행은 암호화폐 공간에서 특히 국경을 초월하는 대규모 거래를 취급하도록 설계된 소프트웨어만큼 업무처리가 효율적이지 않다.

암호화폐·법정통화를 교환하고 후방 지원기능을 제공하고 거래원장을 작성함으로써 암호화폐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존재한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은행 내부 절차와 대비되는 기능이다.
 세계적으로 비용을 절감한다
남의 돈도 아니고 내 돈을 해외로 송금하는 절차가 왜 그렇게 복잡할까? 돈을 안전하게 이체하는 데 때로는 몇 일 심지어 몇 주가 걸리는 걸까? 마음대로 돈을 이체하고 그 과정에서 고액의 수수료를 물지 않고 수신자에게 전달되도록 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의문들이 암호화폐 열풍의 도약대 역할을 했다. 암호화폐를 이체할 때 일부 프로세스는 기본적으로 이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면서 거래를 더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다. 일례로 암호화폐 이체가 종종 실제 통화보다 훨씬 더 빨리 이뤄지기도 한다. 암호화폐는 또한 결제를 처리하는 거래비용이 더 낮고 그 바탕을 이루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중개인을 배제할 수 있다. 따라서 거래가 더 쉽고 안전해진다.
 보편적인 결제
거래 속도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전체적인 순환이 빨라질지 모르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보편적인 시스템은 일상적인 비즈니스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중소기업들이 결제 시스템에 암호화폐를 이용할 경우 국경을 초월한 거래를 통해 잠재력으로 거래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납품업체들로 공급망을 개선할 수 있다. 내 경험 상 암호화폐는 결제과정을 저해하지 않고 효과적이고 생산적으로 경제를 성장시킬 잠재력을 지닌다.

21세기에는 조작할 수 없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다. 모든 것이 몇 분 만에 즉석에서 밝혀지기 때문이다. 이 개념을 거래에 적용하면 경제를 촉진하면서 성장의 도미노 효과를 유발할 있다.

소비자는 더 간편한 결제방식으로 쏠린다. 이는 지난 수년간 페이팔과 벤모를 포함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에서 분명히 드러난 현상이다. 결국 현금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단위로 변환하는 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수요로 귀결된다. 암호화폐의 민주화는 성장의 지속과 소비자 수요의 부응에 기여한다. 이는 거래를 보장하고 고객에게 일정 수준의 신뢰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즈니스와 기업에 중요한 일이다.

- 키릴 라드첸코



※ [필자는 송금, 암호화폐 거래, 재화·서비스의 글로벌 결제의 효율화를 돕는 플랫폼 페이진(Paygine)의 CEO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2'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3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4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5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

6노용갑 전 한미약품 사장, 한미사이언스 부회장으로

7KB금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원…“장애인 인식 개선”

8SK하이닉스,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와 협력…차세대 HBM 개발

9LG전자, 에어컨에 AI 탑재하니 판매량 30% ‘쑥’

실시간 뉴스

1중동 이슈에 출러이는 亞증시…달러·유가만 '고공행진'

2'2000명 증원' 물러선 정부 "내년 의대 신입생 자율모집 허용"

3중동서 전쟁 확산 우려에 국내 건설사들…이스라엘·이란서 직원 철수

4크로커다일 캐리어, 국내 최다 4종 캐리어 구성상품 런칭

5이스라엘-이란 전쟁 공포 확산에 환율 출렁…1380원대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