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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 | 대림산업] 건설 경기 부진에도 5년 연속 성장세

[2020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 | 대림산업] 건설 경기 부진에도 5년 연속 성장세

주택분양 앞세워 영업이익 1조 돌파… 석유화학 인수, 의료용 신소재 등 사업 다각화
 5년 연속 선정

국내 건설 경기 부진 속에서 대림산업의 실적 호조가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5년간 이익 증가세를 기록,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이코노미스트]가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기업 CEO에 5년 연속 선정됐다.

2019년 대림산업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7001억원, 영업이익 1조1301억원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이 7103억원에 달했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이 11.7%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3.7%, 순이익이 4.7% 증가했다. 실속 있는 사업을 했다는 뜻이다. 영업이익률은 4.0%포인트 상승한 11.7%로 대형사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주택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8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늘었고 토목 부문에서도 영업이익이 127.1% 증가한 1709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 적자를 냈던 플랜트 부문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플랜트 영업이익은 1336억원이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주택분양시장에서 2만661가구를 완판했다. 부산·고양·하남·성남·김포·거제 등에 공급한 19개 단지 e편한세상 아파트가 모두 주인을 찾았다. 올해 인천·대구·안양 등에 2만193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석유화학사업 투자를 늘리는 등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석유화학단지 투자와 여수 석유화학단지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의료용 신소재 산업도 주목하고 있다. 해외 기술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의료용 소재 국산화와 기술 개발, 원천기술 확보 등을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최근엔 6200억원 규모의 미국 석유화학 기업인 크레이튼의 ‘카리플렉스’ 사업부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카리플렉스는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한다. 이 제품은 수술용 장갑, 주사용기 고무마개 등 의료용 소재로 사용된다. 합성고무로 만든 수술용 장갑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기다.

실적 호조는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의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902억원, 매출액은 2조5094억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5%, 8.1% 증가했다. 대림산업 측은 “건설사업 모든 부분의 원가율을 개선해 수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며 “연결 자회사인 삼호의 실적 개선과 고려개발의 연결 편입 등도 실적 증가에 도움됐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사업부 대표를 맡고있는 김상우 부회장과 건설사업부 배원복 대표 체제로 각자 대표가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김상우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 대표이사 부회장은 대림에너지와 대림산업 석유화학부문 대표로 일하며 미국·호주·파키스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배원복 대표는 LG전자 부사장을 역임한 뒤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이사 사장, 대림산업 경영지원본부장직을 거쳐 지난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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