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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제약바이오, 백신 특허 면제 기대에 주가 ‘꿈틀’

바이든 행정부 백신 지재권 면제 지지
정부, 국산 백신 개발에 재정 지원 약속

 
 
7일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상승했다.[연합뉴스]
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대장주로 꼽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보다 2.68% 오른 80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2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5.54% 오른 수치다. 녹십자는 전일보다 7500원 오른 37만3000원, 한미사이언스는 3300원 오른 7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공매도 재개로 하락 우려가 컸던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상승한 배경엔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이슈가 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 여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도 성명을 내고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백신의 지식재산권이 면제되면 세계 곳곳에서 복제약 생산이 가능해진다.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이게 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국내 바이오 위탁생산(CMO) 기업이 실제로 수혜를 누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식재산권 면제가 실제로 이뤄지기까지 난관이 적지 않아서다. 백신 제조기술을 갖춘 글로벌 제약사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가 국내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겸 경제부총리는 7일 “국내 백신 개발 2개 기업이 하반기 임상 3상에 들어간다”면서 “정부는 내년 초 국산 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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