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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SK케미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강세’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매출 호조…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자회사도 호실적

 
 
SK케미칼 로고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SK케미칼의 주가가 10일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SK케미칼은 전날보다 6.85% 상승한 2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거래일 장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호실적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케미칼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SK케미칼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7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0.6%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8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SK케미칼의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것은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판매 호조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자회사의 호실적 영향이다.

그린케미칼 부문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14.1% 증가한 1377억원, 영업이익은 46.6% 늘어난 189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코폴리에스터란 폴리카보네이트(PC)와 폴리 염화 비닐(PVC)와 같은 기존의 플라스틱 제품을 대체하는 고기능성 수지로 전자, 건축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SK케미칼의 CMO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백신에 대해 각각 위탁생산(CMO)와 위탁 개발 및 생산(CDMO)를 맡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CMO 사업의 본격적인 손익 반영이 시작되면서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97.4%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SK케미칼은 2분기 전망도 긍정적으로 내다본다. 차량 경량화와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으로 그린 케미칼 부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실적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도 최소 1분기 수준의 매출 수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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