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의 경고… "암호화폐, 앞으로도 가격 변동 심할 것" -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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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의 경고… "암호화폐, 앞으로도 가격 변동 심할 것"

정부 규제 등에 의해 급등락하는 암호자산
한은 "기초 현금흐름 없는 암호자산, 앞으로도 변동 심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평가

 
 
22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빗썸 강남센터에 설치된 모니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비트코인 등 암호자산(가상화폐)의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암호자산 시장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22일 '2021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 주요 내용'을 통해 "암호자산의 시장가격은 일부 시장참가자의 관심, 정부의 규제 가능성 등에 따라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높은 가격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 평균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3분기 1만1000달러에서 지난달 말 3만7000달러로, 일평균 거래금액은 지난해 322억달러에서 올해 1~5월 657억달러로 상승했다. 일일 평균 변동률도 지난해 2.3%에서 올해 1~5월 3.6%로 높아졌다.
 
한은은 암호자산 가격 변동성 근거에 대해 "최근 국내 거래금액이 주식 거래금액을 상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가격 상승폭도 여타 자산가격 상승폭을 크게 상회했다"며 "또 암호자산의 경우 주식배당, 부동산 임대료 등과 같은 기초 현금흐름이 없고, 유무형의 편익 발생 가능성도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은이 암호자산시장의 국내 금융시스템에 대한 파급 경로를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현재로서는 암호자산가격 급락 등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암호자산 관련 기업이나 투자자 등에 대한 대출, 암호자산 및 관련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암호자산 관련 국내 상장기업에 대한 대출도 지난해 말 3000억원 수준으로 많지 않은 편이다.
 
한은은 암호자산 투자목적의 금융기관 대출 큰 폭 증가 또는 대출 연계 주식투자자금의 암호자산시장 이동 징후는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또, 암호자산 시장규모를 감안할 때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 시가총액과 국내 가상계좌 수 등을 기초로 국내 암호자산시장 시가총액을 자체 추정한 결과 약 50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정욱 한은 금융안정국장은 "암호자산 관련 기업주식 시가총액은 3조7000억원으로 국내 상장주식 2655조원의 0.1%에 불과하고, 암호자산 관련 기업 대출 역시 작은 것으로 나타나 현재로서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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