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증시 이슈] 남양유업 홍 회장의 변심? 주총 연기 논란에 주가 ‘뚝’
- 주총 돌연 9월 14일로 연기…계약 파기설 ‘솔솔’

남양유업 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가 돌연 연기되며 일각에서 ‘계약 파기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2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어제보다 1.16%(7000원) 하락한 59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9시 32분에는 6.80% 내린 56만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초 지난달 30일로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남양유업이 한앤컴퍼니 경영권 이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남양유업 측은 당일 오전 주총을 9월 14일로 연기한다고 공시했다. 한앤컴퍼니 측은 쌍방 합의 없이 이뤄진 일방적인 통보라며 주식매매계약 위반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4월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으로 개최한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실험 단계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과장해 마케팅 목적으로 사용하려 했다는 비판이 나오며 논란을 빚었다. 홍 전 회장은 사태에 책임을 지고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한앤컴퍼니에 경영권을 이전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한앤컴퍼니는 남양유업의 회사 지분 53.08%에 해당하는 3107억2916만원 매각 규모의 주식을 매매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홍원식 남양유업 전 회장 측이 거래종결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일각에서는 홍 회장이 변심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남양유업은 주총 연기 사유로 "쌍방 당사자 간 주식매매계약의 종결을 위한 준비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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