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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금융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8개월만 ‘일사천리’

소액주주 잔여지분 추가 편입…27일 신주 교부·상장 계획
“그룹 포트폴리오 효율화 일환…주주·기업가치 제고 기대”

 
 
 
우리금융지주가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완전자회사로 10일 편입했다.[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경영권 인수 8개월 여 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을 온전히 품에 안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소액주주의 잔여지분 9.53%를 추가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캐피탈을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5월 21일 우리금융지주 이사회가 지주사-캐피탈 간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한데 이어, 지난 7월 23일 ‘8월 10일’을 주식교환일로 하는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 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 지분 이익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결납세 적용으로 유·무형의 경영비용이 절감돼 경영효율성이 커질 것으로도 전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과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추후 우리자산신탁과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부동산금융 분야에서도 협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 경영권 인수 시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이후 3개월 만에 우리금융캐피탈의 100% 자회사였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어 지난 4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 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했고, 5월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매입함으로써 완전자회사 전환 절차를 단계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한편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 신주는 오는 27일 교부·상장될 예정이다.

강민경 기자 kang.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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