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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이슈] “네이버의 예스24 인수설 사실무근”…주가 ‘롤러코스터’

예스24, 네이버 피인수설에 장중 26% 급등 ‘52주 신고가’
양측 '해명 공시' 나오자 급락, -8%로 장 마감

 
 
네이버의 예스24 인수설을 양측 다 부인하면서 한때 26%대까지 올랐던 예스24 주가가 급락했다. [사진 예스24]
 
네이버의 예스24 인수설에 양측 모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장중 26%대까지 올랐던 예스24의 주가가 무너졌다.  
 
18일 예스24는 어제보다 8.31% 내린 1만4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1만63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네이버의 예스24 인수설에 26%대까지 치솟았다. 장 중 2만4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나 해명 공시가 나오자 정오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이날 오전 네이버가 한세예스24홀딩스에서 보유한 예스24 지분 50.01%를 인수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네이버가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절반 이상의 예스24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네이버는 오후 12시쯤 “당사의 예스24 인수 추진은 사실무근”이라는 해명 공시를 냈다. 예스24도 “네이버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바 없으며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양측의 해명 공시 이후 예스24 주가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네이버는 반대 양상을 보였다. 예스24 인수설이 퍼진 오전에는 하락세를 보이다 해명 공시가 나온 이후에는 상승세로 돌입했다. 이날 네이버는 어제보다 0.12% 오른 42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예스24는 회사 설립 이래 인터넷서점 분야 1위를 달려왔다. 현재는 공연, 영화 등의 티켓 판매와 음반, DVD 등을 판매하는 ENT 사업부문과 e-book, 웹소설 등의 콘텐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사업부문도 운영하고 있다.  
 
해명 공시가 나오기 전 업계는 “네이버가 예스24를 인수하게 될 경우 네이버는 도서·공연까지 접수하게 돼 플랫폼 제국을 완성할 수 있고, 예스24는 온라인 도서계의 쿠팡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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