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슈
13년 왕좌 무너졌다…하버드 밀어낸 ‘중국 대학’ 돌풍
17일 네덜란드 라이덴대 과학기술연구센터(CWTS)가 발표한 ‘2025 라이덴 랭킹’에 따르면, 학술 논문 생산성을 기준으로 한 세계 대학 순위에서 저장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 평가는 2020~2023년 발표된 학술 논문을 분석해 논문 수와 학문적 영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저장대는 논문 수에서 압도적인 성과를 보이며 정상에 올랐다. 질적 지표인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은 12.9%를 기록했다. 반면 하버드대는 논문 수는 저장대보다 적었지만 상위 10% 논문 비율이 19.4%로 더 높아, 여전히 연구 영향력 면에서는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전체 생산성 기준에서는 3위로 내려앉았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상황은 정반대였다. 당시 상위 10위권에 미국 대학이 7곳 이상 포진해 있었고 하버드가 줄곧 1위를 지켰다. 그러나 최근 20년간 중국 대학들의 연구 성과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지형이 완전히 뒤집혔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결과를 두고 “미국의 연구 예산 축소와 반이민 정책 기조 속에서 나타난 구조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대학 연구비 감액과 유학생 규제가 강화되면서 미국 대학의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 기준 미국 유학생 입국 규모는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과학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보고, 거액의 예산을 대학 연구에 투입해왔다. 동시에 해외 과학기술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용 비자 제도를 운영하며 글로벌 연구 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라파엘 레이프 전 MIT 총장은 “중국에서 나오는 논문의 양과 질은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며 “미국의 성과를 상당 부분 압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서울대가 21위로 가장 높았고, 연세대(60위), 성균관대(92위), 고려대(103위), 한양대(190위), KAIST(196위)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순위는 단순한 대학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과학기술 주도권 이동을 보여주는 신호”라며 “향후 국가별 연구 투자와 인재 정책이 세계 대학 지형을 더욱 크게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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