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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점포가 사라진다…올 상반기 79개 감소 [체크리포트]

올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 90개 폐쇄·11개 신설

 
 
 
국내은행 점포수가 모바일 뱅킹 등 비대면거래 확대, 점포 효율화 추진 등의 이유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 점포수는 총 6326개로 지난해 말보다 79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0개 점포가 폐쇄됐고, 11개 점포가 새로 신설됐다.
 
비대면 거래 확대, 은행권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은행권 영업 점포 수는 몇년 전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다. 은행 점포 수는 2018년 23개, 2019년 57개 줄었고 지난해에는 무려 304개가 문을 닫았다.  
 
올 상반기까지 79개가 감소해 전년보다는 감축 속도가 둔화된 모습이다. 다만 올 하반기까지 감안하면 올 한해 문을 닫는 점포수도 세자릿수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시중은행은 총 54개의 점포가 문을 닫으며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8개의 점포가 감소했다. 이어 산업은행(8개), 대구은행(7개), 우리은행(6개), 신한은행(5개), 씨티은행(4개) 순으로 점포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광역시에 있는 점포수가 지난해 말 4885개에서 4824개로 61개 감소했다. 이외 지역에서는 1520개에서 1502개로 18개만 줄었다.
 
금감원은 은행 점포 폐쇄 시 사전영향평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은행 점포폐쇄 공동절차’를 충실히 운영하도록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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