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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금융지주 '날고' 카카오뱅크 '털썩'…비동조화 뚜렷

4대 금융 일제히 상승…카뱅은 6만원선 다시 내줘
시중은행-카뱅, 외국인 투자자 행보 따라 주가 희비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 모습 [사진 카카오뱅크]

은행계 금융지주가 금리인상과 호실적, 연말 배당 이슈로 고공 행진 중인 가운데, 국내 대표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재차 6만원선을 내주며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반면, 카카오뱅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연일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5만990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까지 6만원대를 회복하면서 반등 분위기였지만, 이날 주가는 다시 5만원 후반으로 떨어졌다. 
 
같은 날 국내 금융지주 주가는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KB금융은 지난 거래일보다 2.60% 상승했고, 하나금융지주는 2.49%, 우리금융지주는 1.96%, 신한지주는 1.12%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국내 금융지주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한국은행의 연말 추가 금리 인상 예정 ▲3분기 최대 실적 발표 ▲배당금 이슈 등이 거론된다. 금융업계에서는 KB·하나·우리금융이 각각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것에 이어 신한금융도 역대급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연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이라 순이자마진(NIM) 회복에 따른 금융지주들의 역대 최고 순이익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예정대로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 매각에 따른 100% 민영화 이슈가 더해지면서 7거래일 연속 올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금융지주와 정반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주가 하락세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영향을 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카카오뱅크를 총 654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2억원, 28억원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카카오뱅크가 최근 전월세보증금에 한해 신규 대출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당국의 강경한 가계대출 규제 정책과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중금리대출 확대 기조로 인해 시중은행보다 영업면에서 불리한 위치라고 분석한다. 아울러 토스뱅크 출현으로 경쟁 업체가 나타나면서 여전히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역시 은행이기 때문에 가계대출 규제 관련해서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며 "고성장의 기반이었던 신용대출의 증가세 둔화 전망과 담보대출의 비중도 늘려야 하는데 부동산 등기부등본 열람이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없기에 기술이 있어도 진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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