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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농협은행, 신용대출·마통 한도 2000만원으로 줄인다

신용대출 1억원·마통 5000만원 → 2000만원으로 일괄 축소
당국發 대출규제 강화 따른 조치…타 은행들도 축소 나설 듯

 
 
농협은행 본점 [사진 이용우 기자]

농협은행 본점 [사진 이용우 기자]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 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차주 구분 없이 일괄적으로 2000만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기한은 올해 12월 말 일까지다.  
 
27일 농협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내달 1일부터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한도를 2000만원으로 일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현재 농협은행의 신용대출 최대한도는 1억원, 마이너스통장은 5000만원이다. 대출 한도가 각각 8000만원, 3000만원씩 줄어드는 셈이다. 
 
이번 조치는 금융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24일 부동산담보대출 취급을 한시 중단한 바 있는데, 정부의 '실수요자 보호' 지침 발표 이후인 18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취급을 재개했다.
 
농협은행의 3분기 기준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말 대비 7.3%로 은행업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황이다. 
 
금융당국이 지난 26일 전세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규제를 더 강화하겠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농협은행이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른 은행들도 현재 연 소득 기준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와 5000만원으로 한도를 정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더욱 축소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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