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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이슈] 어닝쇼크에도 7%대 상승 LG디스플레이…“4분기 기대감”

“올해 OLED 800만대 판매, 연간 흑자전환 달성 가능할 것”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디스플레이 산업전시회' LG디스플레이 부스에서 관람객이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4분기 기대감이 LG디스플레이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7.03%(1300원) 오른 1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5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전날(27일) 오후에만 해도 분위기는 좋지 못했다. 장 마감 이후 발표한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7조8000억원, 8000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실제 실적은 매출 7조2231억원, 영업이익은 5289억원에 그쳤다.  
 
이유는 급락한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텔레비전 수요가 늘면서 패널 가격도 꾸준히 올랐지만, 최근 패널 수급이 안정화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꺾였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 컨설턴츠(DSCC)’에 따르면, 지난 8월 LCD 패널 평균 가격은 9.4% 떨어졌다.
 
그러나 27일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사측은 4분기 전망을 강조했다. 사측 관계자는 “하이엔드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 전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상덕 기자 mun.sangd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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