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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거래일 만에 반등…나스닥 2.40% 상승

최근 급격한 하락에 투자자 매수 전환

 
 
21일(현시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0.14포인트(2.40%) 오른 15,341.09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뉴욕증시가 4일(거래일 기준)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0.54포인트(1.60%) 오른 35,492.7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21포인트(1.78%) 상승한 4,649.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14포인트(2.40%) 오른 15,341.09로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가 급격히 위축된 것에 반발해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증시가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니트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티모시레스코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이 단기적인 과매도 포지션에 반응하고 있다”라며 “오미크론과 이에 따른 아직 알려지지 않은 영향이 상당한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이어지고 변종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뉴욕 증시는 곤두박질했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동안 3%가량 떨어지며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을 보였다.  
 
뉴욕증시가 나흘 만에큰 폭으로 반등했지만, 오름세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오미크론 확산 상황이 이어지고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근 한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만 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73%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자국민에게 “자가 진단 키트 5억 개를 신청자에 한해 우편을 통해 무상으로 공급하고, 검사 시설을 늘리겠다”며 “병원을 돕기 위해 군대의 의사와 간호사 등 1000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여행, 에너지, 기술,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상승했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 보잉의 주가가 5~6% 이상 올랐고 카니발과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는 8%가량 상승했다. 나이키는 공급망 차질에도 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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