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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마이데이터 시대 본격 개막...어떤 서비스 있을까

미래에셋·NH투자證 등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 위해 마이데이터 활용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중앙포토]

 
‘내 손 안의 금융비서’로 불리는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서비스가 이날 정식 출범한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들도 잇달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계획하며 시장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후 4시부터 표준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을 통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이 고객을 대신해 금융사 사이트에 접속하고 화면 속 개인정보를 읽어내는 '스크린 스크레이핑(screen scraping)‘ 방식은 전면 금지된다.
 
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주는 서비스다. 별도의 인허가를 받으면 금융상품 및 투자자문, 대출중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금융사들의 ‘미래 먹거리’로 불린다. 특히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증권사는 WM사업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마이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그간 증권업계에선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4곳이 지난해 말부터 마이데이터 시범운영에 참여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다음달 6일, 24일 각각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한다. 또한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3일 서비스 본허가를 획득했고, 신한금융투자와 교보증권은 예비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올인원 투자진단보고서’를 통해 타 증권사에 흩어진 종목을 한눈에 확인하고, 투자 패턴과 성과를 비교 및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자신의 신용점수를 확인·관리하는 서비스를 탑재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용점수 가점 항목을 찾아내는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콘텐트뿐 아니라 서비스 차원에서도 혁신적인 사용자환경(UI) 경험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전체 금융자산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통합자산 현황’ 서비스와 함께 금융 이벤트 알림을 제공하는 ‘금융 알리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부터는 자체 평가 모델 점수를 통해 고객이 보유한 펀드 등 투자 상품 성과를 분석하고 펀드를 추천하는 ‘투자성과리포트’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 소비 패턴을 분석해주는 ‘나의 소비 핵심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리서치센터 등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라며 “고객에게 진단 및 추천을 잘 할 수 있다는 강점을 내세워 NH만의 자산관리 노하우를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도 마이데이터 서비스 'MY자산'을 운영 중이다. 키움증권의 MTS인 ‘영웅문S’에 탑재된 MY자산은 데이터를 잘 활용해 자산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향성 아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슷한 조건에 있는 사람들보다 대출 금리가 높은 고객에게 신용 관리를 조언해 금융비용을 낮추거나 펀드를 평가지표별로 점수화해 투자 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식 외에도 어지간한 금융 활동을 다 할 수 있도록, 빅테크에 준한 플랫폼 역할을 목표로 마이데이터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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