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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3%대 급반등…CEO리스크 덜었나 [증시이슈]

12일 3.34%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 대표 내정자 사퇴
3월까지만 카카오페이 대표 임기 유지

 
 
지난해 1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 [연합뉴스]
카카오페이가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임원들의 대량 주식 매도로 논란을 빚으며 연일 하락했지만,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의 카카오 대표 내정직 사임 등으로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를 덜어냈다는 분석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거래일보다 5000원(3.34%) 오른 15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1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0.67% 상승한 바 있어 이틀 연속 오르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앞서 카카오페이 임원 8명이 회사 상장 약 한 달만인 지난해 12월 10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으로 받은 44만993주를 한꺼번에 매각하며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주가는 계속 내려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21.17% 급락했다.  
 
이후 논란이 가시지 않자 류 대표는 지난 10일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 자리에서 자진해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오는 3월까지인 카카오페이 대표 임기를 유지한다.
 
카카오 노조는 류 대표가 국회에서 '카카오페이 먹튀 방지법'까지 논의되는 상황을 초래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퇴진을 요구해 왔다.
 
다만 현재도 임원의 스톡옵션 매도 논란의 여진은 남은 모습이다. 경제개혁연대는 12일 카카오페이에 대해 해당 임원들의 남은 스톡옵션을 취소하는 등 이사회 차원에서 제재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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