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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청약 첫날 3시간만에 21조원, KB證에만 12조원 몰려

경쟁률 1등 미래에셋증권 66:1, 대신증권 6:1로 제일 낮아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급 기업공개(IPO)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증거금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청약 시작 한 시간 만에 11조원이 몰리다가 오후 1시 기준으로 21조원을 넘어섰다. 물량 1위 KB증권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1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LG엔솔 공모주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KB증권,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신영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등 7개사에 청약 증거금 21조원이 모였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에 모인 증거금은 12조2000억원에 달한다. 다음으로 신한금융투자 3조7000억원, 대신증권 2조1000억원, 미래에셋증권 2조1000억원, 하나금융투자 6000억원, 하이투자증권 3000억원, 신영증권 2000억원 순으로 돈이 모였다.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이 가장 높다. 오후 1시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은 66 대 1로 20만 건에 가까운 청약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에 배정된 수량 22만1354주 중 균등 배정 물량은 이중 절반인 11만677주다. 미래에셋증권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균등배정으로 1주도 받지 못하는 ‘0주 배정’ 확률 가능성도 점쳐진다. KB증권의 경쟁률은 16.8대 1, 신한금융투자 경쟁률이 10.5 대 1, 대신증권 경쟁률은 6대 1이다.  
 
빠르게 증거금이 몰리면서 마지막까지 일반 투자자들의 경쟁률 눈치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이틀 동안 LG엔솔 증거금이 10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앞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81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 증거금을 모았다. 
 
청약기간은 18~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일반청약이 끝나면 오는 21일에 배정 주식 수를 확인하고 청약 증거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이달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균등배정의 최소 증거금은 청약 증거금율의 50%인 150만원이다. 중복청약은 금지된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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