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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발전소·방송국 파괴 사상자 발생

루간스크 발전소 포격 피해에 전기 부족·난방 차질
우크라이나군 병사 2명·친러 반군 1명 교전 중 사망

 
 
22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루간스크 지역의 화력 발전소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루간스크 지역의 화력 발전소 위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이 다시 교전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발전소·방송국이 공격을 받고,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교전 상확이 격화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에너지 회사 디텍(DTEK)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지역에 있는 발전소가 연이은 포격에 훼손됐다고 밝혔다. 디텍은 이 여파로 해당 지역과 인근에 공급하던 전기와 난방이 끊기며 최소 1만1500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디텍은 예비 회선으로 일부 전력을 복구했으나 전체 가구에 공급할만한 전기량은 부족하다며 “난방에 차질이 빚어지고, 물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발전소에 가해진 포격으로 인해 사상자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어디에서 포격을 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지역에서 폭격을 받은 발전소가 불타고 있다. [사진 우크라이나 비상상황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지역에서 폭격을 받은 발전소가 불타고 있다. [사진 우크라이나 비상상황부]

지난 21일에는 이 지역에 있는 천연가스 처리 공장이 반군 지역에서 발사한 포탄에 피해를 봤다. 우크라이나 최대 국영 석유·가스 회사인 나프토가스는 이 폭격으로 해당 지역의 가스 공급이 끊겼지만, 폭격을 당한 천연가스 처리 공장이 러시아 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는 주요 시설과 이어진 곳은 아니라고 밝혔다. 
 
도네츠크 지역의 방송국에서는 폭발 사고도 일어났다. 23일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자정을 넘겨 도네츠크TV 센터 구역에서 폭발물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다닐 베조노프 도네츠크인민공화국(D들PR) 정보부 장관 대행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간주한다며 “사제 폭발물로 보이지만 상당한 양의 폭발 물질을 함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언론인들을 향해 후속 공격이 있을 것이란 경고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은 친러시아 반군(분리주의자)이 돈바스 지역에 세운 국가다.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자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설립했다. 
 
러시아와 서방세계는 이들을 그동안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 시간) 이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우크라이나 영토 안으로 군사를 파병하자 미국·유럽 등 서방세계와 충돌을 빚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돈바스 루간스크에 있는 드루즈바 가스관에서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  

 
드루즈바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동유럽 여러 국가들로 가스를 공급하는 관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을 위협하는 수단 중 하나로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차단하는 방안이 제기되면서 주목 받았다.  
 
당시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인 보안국(SBU)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군 특수부대가 친러 반군이 점령하고 있는 도네츠크 지역의 다수 시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유럽 등 서방세계는 러시아가 전쟁 명분을 쌓기 위한 자작극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군·친러 반군 교전에 사상자 발생

22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동부 도네츠크에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친(親)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동부 도네츠크에 탱크가 진입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처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 사이에 교전이 이어지자 사상자도 나오고 있다. 독일 DPA통신은 22일 우크라이나군의 발표를 인용해 친러 반군의 공격으로 정부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1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반군 측에서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도네츠크 지역 노보루간스크에서는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으며, 루간스크에서도 민간인 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친러 반군 세력인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측은 이날 우크라이나 정부군 공격으로 공화국 소속 군인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LPR 관계자는 “오후 3시 15분경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82밀리 박격포, 소총 등으로 우리 진영에 공격을 가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역시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주도 도네츠크 도심에서도 이날 최소 3발의 포탄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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