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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우유 모자 쓰고 메로나 검 장착”…메타버스 탄 유통家

빙그레, 제페토와 게임형 콜라보레이션 선보여
제페토 인기 미니게임 맵에 단독 입점해 제품 노출
편의점·카페부터 생수업체까지 메타버스 탑승

 
 
빙그레는 제페토와 게임형 콜라보레이션 ‘빙그레X슬라임 파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네이버제트]
 
빙그레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입점한다. 가상공간에서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와 제품을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을 뿐 아니라 게임형으로 만들어 이용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제페토와 게임형 콜라보레이션 ‘빙그레X슬라임 파티’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페토의 인기 미니게임 맵 중 하나인 ‘슬라임 파티’에 3개월간 단독 입점해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빙그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는 설명이다.  
 
이 맵에서 이용자들은 빙그레의 대표 제품들인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슈퍼콘, 꽃게랑 등 3D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수집해 슬라임의 크기를 키우고 게임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빙그레 코디 아이템을 참여 리워드 형태로 제공해 취향에 맞게 아이템을 장착시킬 수도 있다. 코디 아이템으로는 빙그레의 대표 캐릭터인 ‘빙그레우스’의 코스튬 5종, 바나나맛우유 모자, 메로나 광선검, 붕어싸만코 모자 등 총 20종으로 구성돼있다. 또 빙그레 대표 제품들을 캐릭터화한 빙그레 펫도 만나볼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의 놀이터인 제페토에 빙그레를 담은 가상공간을 구축한다”며 “메타버스를 통해 젊은 층과 친근하게 소통하고 새롭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는 Z세대(1996년~2010년 출생자)의 차세대 주요 소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젊은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편의점 CU와 GS25는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가상 편의점을 선보였고, 이디야커피와 스타벅스도 메타버스에 지점을 오픈했다. 지난 2월엔 배스킨라빈스가 메타버스를 통해 ‘배라 팩토리’를 만들었으며 가장 최근에는 생수업체 제주삼다수가 지난 19일 제페토에 ‘제주삼다수 월드’를 개장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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