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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어디까지…삼성전자·네이버 또 신저가 [증시이슈]

경기 둔화 우려·인플레 공포로 美 3대 지수 하락
‘5만전자’로 추락한 삼성전자, 5만9700원대 거래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1200원) 떨어진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2400선으로 내려앉으면서 시가총액 상위주가 하락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모두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경기 침체 우려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악영향을 줬다.  
 
17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97%(1200원) 떨어진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에 ‘5만전자’로 붕괴됐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대 밑으로 내려간 건 2020년 11월 10일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 여파로 인플레 공포가 확산돼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에 영향을 주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6.24% 급락했다. 반도체 대형주인 AMD(-8.12%), 퀄컴(-7.79%), 마이크론(-6.95%), 엔비디아(-5.60%) 등 크게 하락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 네이버도 나란히 신저가로 떨어졌다. 네이버는 같은 시간 전날보다 0.21%(500원) 떨어진 23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3만2500원까지 내려앉으며 신저가를 경신했다. 
 
한편 반등 하루 만에 경기침체 우려로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1.46포인트(2.42%) 내린 2만9927.0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3.22포인트(3.25%) 내린 3666.77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53.06포인트(4.08%) 내린 1만646.10으로 거래를 마치며 202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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